Kalam News

미 지상군 투입 시 공략 지점...호르무즈 7개 섬 주목

미국이 이란 인근에 배치한 지상군을 실제 투입할 경우 공략 대상이 어디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은 이란 석유 수출의 핵심 거점인 하르그 섬이 유력한 목표로 거론돼왔다.

하지만 해당 지역은 페르시아만 깊숙이 위치해 있어, 점령을 위해서는 지상군 투입과 해군 지원이 필수적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변수는 호르무즈 해협에 형성된 이란의 방어선이다.

CNN은 미군이 실제 작전을 펼칠 경우 해협 일대 7개 섬이 핵심 공략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 섬은 이란이 해협을 통제하는 '아치형 방어선' 역할을 하는 전략 요충지로 평가된다.

특히 해협 서쪽의 아부무사, 대툰브, 소툰브 섬은 대형 유조선과 군함이 통과하는 주요 길목에 위치해 있어 군사적 중요성이 크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들 섬을 점령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협 동쪽 섬들에서는 미사일과 소형 공격정을 통한 저지가 가능하고, 점령 이후에도 이란 본토에서 드론과 포격 공격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상륙 작전 과정에서 해군 함정과 항공 전력이 이란 방공망에 노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서쪽 3개 섬을 확보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더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석유 시설을 직접 타격하는 것보다 전후 경제 피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섬은 이란과 아랍에미리트 간 영유권 분쟁 지역이어서, 점령 이후 귀속 문제를 둘러싼 외교적 갈등 가능성도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