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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CA주지사 탄생 가능성 "혁명이냐, 혼란이냐"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후보 당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정치권에서 ‘정치적 혁명’(revolution)과 ‘혼란’(chaos)이라는 상반된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LA타임스가 오늘(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치 분석가들은 오는 6월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표를 분산시킬 경우, 공화당의 스티브 힐튼과 채드 비앙코, 두 후보가 모두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경우 11월 본선에서는 공화당 후보 중 한 명이 당선돼, 아놀드 슈워제네거 이후 처음으로 공화당 주지사가 탄생하게 된다.

힐튼 후보는 당선 시 민주당 지도부와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를 “정치적 혁명”으로 규정했다.

반면 비안코 후보는 민주당 주도의 주의회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해 대조적인 접근 방식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공화당 주지사가 탄생하더라도 주요 정책 추진에는 큰 제약이 따를 전망이다.

주지사는 행정부 인사 임명, 예산 편성, 거부권 행사 등 강력한 권한을 갖지만, 주의회는 이를 수정하거나 거부권을 무력화할 수 있다.

정치권에서는 공화당 주지사가 등장할 경우 정책 충돌로 인한 ‘교착 상태’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주정부가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한 반면, 전문가들은 주거비와 물가 등 일부 현안에서는 초당적 협력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은 힐튼 후보를 지지하며 “캘리포니아를 다시 회복시킬 수 있다”고 밝혔지만, 민주당 진영은 강한 반발을 예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결국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은 유권자들이 선거 막판 표심을 정하면서 판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