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의 한 지하철역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져 시민 3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NYPD에 따르면, 사건은 어제(11일) 오전 9시 40분쯤 그랜드센트럴역 승강장에서 발생했다.
44세 남성 용의자는 당시 마체테를 휘두르며 승객들을 공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남성은 먼저 7호선 승강장에서 84세 남성을 공격한 뒤 위층 4, 5, 6호선 승강장으로 이동해 추가로 2명을 더 다치게 했다.
부상자 3명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에게 흉기를 버리라고 20차례 넘게 명령했지만, 용의자는 이에 응하지 않은 채 경찰 쪽으로 접근했다.
결국 경찰은 총격을 했고,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제시카 티시 뉴욕시 경찰청장은 용의자가 범행 당시 자신을 "루시퍼"라고 반복해서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들과 용의자 사이에 별다른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무차별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티시 청장은 최근 지하철 범죄 대응 강화를 위해 순찰 인력 175명을 추가 배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