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 ‘매미(Cicada)’로 불리는 코로나19 변이가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올여름 재유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BA.3.2 계열로 분류되는 이 변이는 돌연변이가 많아 기존 백신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면역을 일부 회피하는 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재감염 위험이 높다.
이런 가운데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과거 겨울에 기승을 부리던 패턴에서 벗어나, 최근 2년간 캘리포니아에서 여름철 정점이 겨울철보다 더 높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이번 변이 역시 여름 유행을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캘리포니아 내 하수 데이터에서는 낮은 수준으로 검출되고 있으며, 감염 시 중증도가 증가했다는 보고는 없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변이 확산 자체보다 고령층 백신 접종률 저하를 더 큰 위험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65살 이상 고령층의 최신 백신 접종률은 약 28% 수준에 그치고 있다.
보건 당국은 고령층과 면역 취약계층의 경우 6개월 간격으로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하며, 여름과 초가을 사이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가 여전히 사라지지 않은 만큼, 겨울 유행이 없었다고 안심하기보다는 지속적인 예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매미’로 불리는 이번 변이는 한 동안 잠잠하다가 다시 나타난 모습이 주기적으로 출현하는 매미의 특성과 유사해 이름 붙여졌으며, 지난 2024년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검출된 이후 현재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23개국으로 퍼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