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비영리단체가 LA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Westside 비영리단체 ‘Fix the City’는 최근 LA 시 결정 관련해 문제가 매우 많다고 지적하며 LA 카운티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비영리단체 ‘Fix the City’가 법적으로 문제삼고 있는 것은 LA 시가 Westside에 건설하려고 하는 새로운 노숙자 주택 시설이다.
LA 시의회는 지난 10월에 시의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Westside 지역에 노숙자 주택 시설 건설안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Westside 지역 Midvale Ave.와 Pico Blvd. 부근에 33개 침대가 있는 노숙자 시설이 들어서게 되는데 비영리단체 ‘Fix the City’가 이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이번에 비영리단체 ‘Fix the City’는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LA 시가 환경적 영향이 얼마나 미치는지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경쟁 입찰 과정을 거치지 않아 불법적이라는 것과 불필요한 비용이 많이 든다는 주장 등을 소장에서 펼쳤다.
마이크 이벨로프 ‘Fix the City’ 대표는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단순하게 노숙자 시설이 지역에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시 정부 조치에 투명성 결여, 불공정, 밀실 행정 등의 요소가 보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캐런 배스 LA 시장은 노숙자 시설 프로젝트가 지역에 미칠 수있는 환경적인 영향에 대해서 감토하는 과정을 생략하도록 하는 표결을 에릭 아이젠버그 당시 교통위원회 위원장이 연기하는 결정을 내리자 전격적으로 에릭 아이젠버그 교통위원장을 해고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비영리단체 ‘Fix the City’는 캐런 배스 LA 시장이 취임하자마자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현안의 긴급성을 이유로 필요한 과정과 절차를 모두 생략해서 노숙자 문제 해결의 정당성을 스스로 없애버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노숙자 시설 프로젝트는 Westside를 지역구로 관할하는 케이티 야로슬라브스키 LA 카운티 5지구 시의원 주도로 이뤄졌다.
LA 시 전체적으로 약 16,000여개에 달하는 노숙자 침대가 있는데 그 중 자신의 지역구에는 100개 미만으로 너무나 적은 숫자만 있다며 케이티 야로슬라브스키 시의원이 Westside에 노숙자 시설 건설을 촉구했다.
노숙자 문제는 LA 시 전체 문제이고 모두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하는데 지역적인 노숙자 시설 불균형이 문제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든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