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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서 뱀에 물린 여성 사망…올해 세 번째 희생

캘리포니아주에서 산책 중이던 주민이 뱀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이번 사례는 올해 들어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세 번째 뱀 물림 사망 사례다.

북가주 멘도시노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레드우드 밸리의 한 전원 지역에서 산책 중이던 올해 78살 여성이 뱀에 세 차례나 물렸다. 

이 여성은 가족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돼 이틀 뒤 결국 숨지고 말았다.   이로써 올해 캘리포니아에서 뱀에 물려 목숨을 잃은 사람은 벌써 세 명으로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최근 폭우와 폭염이 이어지는 이상 기후로 인해 겨울잠에서 깨어난 방울뱀이 먹이와 짝을 찾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방울뱀이 유일한 독사로, 보통 활동이 4월부터 10월 사이에 집중되지만 올해는 3월부터 일찍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약 8천 건의 독사 물림 사고가 발생하지만 사망 사례는 평균 5건 정도로 드문 편이다.

하지만 올해 캘리포니아의 이례적인 사고 급증에 보건 당국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당국은 등산 시 지정된 길을 이용하고, 뱀을 발견할 경우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며 천천히 물러날 것을 당부했다.

또 물릴 경우 즉시 911에 신고하고 독극물 관리센터에 연락해 지침을 받을 것을 강조했다.

(캘리포니아 독극물 통제 센터: 800-222-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