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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1,200억 갤런 빗물 확보… ‘300만 명 사용분’

LA카운티가 이번 2025-26 폭풍우 시즌 동안 기록적인 수준의 빗물을 확보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2025년) 10월부터 올해(2026년) 4월 15일까지 총 1,203억 갤런의 빗물을 저장했다.

이는 불과 119억 갤런을 확보하는 데 그쳤던 지난 시즌과 비교해 약 10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이번에 저장된 물은 약 300만 명의 주민이 일 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막대한 양이다.

강수량도 크게 늘은 것으로 집계됐다.

LA 다운타운에는 이번 시즌 동안 16.9인치의 비가 내려 연평균의 약 110%를 기록했다.

평년 강수량의 절반에도 못 미쳤던 지난 시즌(6.6인치)과 대비되는 풍부한 비가 내린 데다, 카운티의 저수지와 배수 시설이 평년 대비 185%에 달하는 높은 운영 효율을 보이며 이 같은 성과를 냈다.

린지 호바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빗물 확보는 지역 물 공급을 강화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기회"라며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를 통해 강우를 최대한 저장하고 이를 지역 사회를 위해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마크 페스트렐라 공공사업국장 역시 이번 결과가 카운티의 홍수 조절 시스템과 조율된 관리 전략이 제대로 작동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카운티 당국은 향후 시설 업그레이드와 저수지 준설 작업을 통해 저장 용량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5월에는 제3회 '워터 서밋(Water Summit)'을 개최해 지역 리더들과 함께 장기적인 물 부족 해결 및 회복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