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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CA 철도 이용 증가..대중교통 부활할지는 미지수"

이란 전쟁 여파로 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캘리포니아 주요 도시에서 대중교통 이용객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LA와 샌프란시스코 지역 철도 이용객 수는 각각 약 100만 명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A메트로 철도 이용객은 지난 3월 630만 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증가했으며, 샌프란시스코 베이 애리아 BART 역시 540만 명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초부터 캘리포니아주 개솔린 가격이 약 30% 폭등한 것이 시민들을 자동차에서 기차로 끌어들인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분석했다.

LA 지역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평균 5달러 후반대까지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유가가 오르면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지만, 이것이 장기적인 교통 습관 변화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확산으로 대중교통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단순한 유가 상승만으로는 자동차 이용을 줄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에도 유가가 급등했지만, 대중교통 이용 증가가 장기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에만 일부 이용자들이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LA메트로는 노선 확장과 공항 연결 교통망 구축 등 인프라 개선을 통해 이용객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집과 직장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편리한 역세권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란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