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가 열리던 워싱턴 D.C.의 한 호텔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오늘 미 동부시간으로 저녁 8시 30분쯤 행사장 입구 보안 검색대 인근에서 발생했다.
LA타임스 기자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서 4~5차례의 총성이 들렸으며, 해당 기자는 급히 호텔 화장실로 몸을 피했다.
연설을 앞두고 있던 트럼프 대통령은 비밀경호국의 보호 아래 즉시 백악관으로 복귀했으며, JD 밴스 부통령도 함께 대피했다.
기자들과 정부 관계자들은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숨겼으며, CNN 앵커 울프 블리처는 행사장 밖 불과 수 미터 거리에서 총격이 벌어지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나네트 바라간 연방 하원의원은 "총성이 들리자마자 테이블 밑으로 엎드렸다"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직후 “워싱턴 D.C.에서의 밤은 아주 파란만장했다”며 "여러 개의 무기를 소지한 용의자가 보안 검색대를 향해 돌진하는 과정에서 총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방탄 조끼를 착용하고 있던 비밀경호국 요원 1명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캘리포니아 토렌스에 거주하는 31세 남성 콜 토마스 앨런으로 확인됐다.
그는 사건 당시 호텔 투숙객이었으며, 보안 검색대를 향해 접근하다 제압된 것으로 조사됐다.
앨런은 토랜스의 한 사설 교육기관에서 시간강사로 근무해왔으며 인디 게임 개발자로 활동하며 게임을 출시한 이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수사국(FBI)은 현장에서 확보한 총기와 탄도 자료를 분석하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공범은 없는 것으로 보이나, 당국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번 정치적 폭력을 강력히 규탄하며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에 대해 다행이라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