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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세라 지지율 반등...'일하는 리더' 강조 속 리더십 공방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하비에르 베세라 전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근 지지율 반등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베세라는 최근 열린 LA 타운홀 행사에서 "캘리포니아는 억만장자가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일궈온 곳"이라며 "캘리포니아에는 보여주기식 리더가 아닌, 실제로 일하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베세라의 지지율은 에릭 스왈웰 후보 사퇴 이후 4%에서 13%로 상승하며 주요 후보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베세라는 연방 하원의원과 캘리포니아 법무장관,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연방 하원의원 시절엔 이민 정책에 적극 목소리를 내며 정치적 입지를 다졌고, 이후 의회 내 라틴계 최고위 인사로 성장했다.

2016년에는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으로 발탁돼 오바마케어를 방어하는 등 주요 정책 대응을 이끌었으며, 2021년에는 바이든 행정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돼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120건 이상의 소송을 제기한 이력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라티노 커뮤니티에선, 멕시코계 이민자 가정 출신의 베세라가 캘리포니아 최초 라틴계 주지사가 될 수 있을지 여부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면 경쟁 후보들은 베세라를 ‘워싱턴 정치권 인사’로 규정하며 정책의 구체성과 실행력이 부족하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과 이민 아동 관리 과정에서 대응이 늦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팬데믹 대응 당시 베세라가 ‘눈에 띄지 않는 리더’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에 베세라는 "4년 동안 약 7억 회의 코로나 백신을 국민들에게 접종하고, 나라와 경제를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나게 한 것은 보건복지부"였다며 "그 책임자가 바로 나였다"고 자신의 업적을 강조했다.

다만 억만장자 후보 톰 스타이어와 트럼프 지지를 받는 스티브 힐튼, 채드 비앙코 등이 여전히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어 베세라가 예비선거에서 상위 두 명에 포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