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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전기자전거 보조금 지원, 이번에는 괜찮을까?[리포트]

​[앵커멘트]

지난달(4월) 29일로 예정됐던 전기자전거 보조금 지원 프로그램이 과도한 접속으로 문제가 생겨 연기됐는데, CA주가 문제 해결을 위해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오는 29일부터 보조금 지원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CA주는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기술적 결함들이 보완돼 앞으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서 생긴 시스템 셧다운이어서, 이번에는 제대로 프로그램이 작동할 수 있을지 여전히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 대기자원위원회 CARB가 저소득층을 위한 전기자전거 보조금 지원 프로그램을 재개하기 위해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달(4월) 29일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기술적 문제가 생겨 일정이 연기됐습니다.

CA주는 기술적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을 업데이트했고, 오는 29일부터 프로그램 신청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시간과 세부 사항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신청 자격에 해당하는 주민들은 전기자전거 구매를 위해 최대 2천 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달 프로그램 신청은 추첨제로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신청 창이 열리면 신청 버튼을 눌러 온라인 대기실에 입장하고 창이 닫힌 후 무작위로 선정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저소득층 모두에게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동등하게 제공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많은 사람이 접속하면서 사람들이 대기열조차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CA주 대기자원위원회는 이에 대해 대규모의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정비했다며 다음 신청 접수는 문제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사람들은 단순히 웹사이트를 정비하는 것만으로 해당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몰려 서버에 문제가 생긴 것인데 이런 조치만으로 똑같은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전과 같은 기술적 결함이 발생하진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해당 전기자전거 보조금 지원 프로그램은 1회 한정이며 18살 이상부터 지원 가능하고 가구당 소득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이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지원금 중 일부는 특정 저소득 분위에 있는 거주자나 저소득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