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볼드윈파크에서 발생한 총격전 당시 상황이 바디캠 영상으로 공개되면서, 경찰과 무고한 시민이 숨진 긴박한 순간이 드러났다.
사건은 지난해(2025년) 5월31일 저녁 7시15분쯤, 한 남성이 거리에서 소총을 발사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면서 시작됐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경찰관은 바닥에 쓰러져 있는 피해자를 발견했지만, 응급 조치를 하기도 전에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았다.
용의자는 22살 에두아르도 로버트 메디나-베루멘으로, 공격용 소총을 사용해 경찰에 연속 사격을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도착한 두 번째 경찰차에도 총격이 이어졌고, 차에 타고 있던 경관은 차 앞유리가 깨지면서 파편이 얼굴에 튀어 부상을 입었다.
당시 인근에서는 주말 모임으로 주민들이 다수 있었으며, 목격자 영상에는 총성이 울리는 가운데 사람들이 급히 몸을 피하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 헬기는 공중에서 용의자 위치를 파악했고, 이후 추가로 출동한 LA카운티 셰리프국과 볼드윈파크 경찰이 합동 대응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9년 경력의 35살 사무엘 라베로스 경관이 용의자에 접근하다 총에 맞아 쓰러졌다.
리베로스 경관은 병원으로 즉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현장 인근에 있던 43살 시민 다리우스 웡 씨도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웡씨는 두 딸을 둔 아버지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갑차를 동원해 용의자가 숨어있던 집 앞마당을 포위했고, 용의자가 다시 총기를 집으려 하는 순간 총격을 가해 제압했다.
용의자는 살인 2건과 살인미수 1건, 공격용 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사형 또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