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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

중동의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가 다음달(5월) 1일부로 석유수출국기구 OPEC과 OPEC + 를 탈퇴하기로 했다.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오늘(28일) 국영 WAM 통신을 통해 탈퇴 결정을 전격 발표했다.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이번 결정이 아랍에미리트​의 장기 전략과 경제 비전, 국내 에너지 생산에 대한 투자 가속을 포함하는 변화하는 에너지 구성을 반영한다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으며 미래 지향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 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아랍에미리트​ 에너지 장관은 로이터 통신에 OPEC과 OPEC+를 탈퇴함으로써 이들 그룹이 부과하는 생산량 의무에서 벗어나 유연성을 갖게 됐다며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어떤 나라와도 탈퇴와 관련해 사전에 직접 협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OPEC과 OPEC+는 국제유가 조절을 위해 회원국에 산유량 할당량을 정하는 방식으로 원유 생산을 제한하는 데 이런 제약을 거부하고 산유량을 독자적인 정책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럴 경우 아랍에미리트​의 산유량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탈퇴 이후에도 아랍에미리트​는 계속 책임감 있게 행동할 것 이라며 원유 시장의 수요와 여건에 맞게 점진적이고 신중한 방식으로 추가 원유 산유량을 시장에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년 카타르가 탈퇴한 데 이어 주요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가 OPEC에서 빠지기로 하면서 사우디가 주도하는 OPEC의 영향력은 크게 타격받게 됐다.

아랍에미리트​ 연방국 수립 전인 1967년 아부다비가 먼저 OPEC에 가입했다. 

OPEC 자료에 따르면 전쟁 전 UAE의 산유량은 하루 평균 약 340만 배럴로 12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