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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과속 단속 카메라 도입, 샌프란시스코처럼 과속 줄일까

[앵커멘트]

LA시가 올 여름부터 실시되는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프로그램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2025년) 같은 안을 도입한 샌프란시스코 시의 전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시에서는 해당 프로그램을 시행한 지   1년만에 과속하는 차량이 25%에서 6%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LA시에서도 비슷한 긍정 효과가 나올지 기대됩니다.

양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시 전역에 과속 단속 카메라 125대가 설치되며 올해(2026년) 여름부터 단속이 시행될 예정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이 LA시에서 속도위반 발생률을 실제로 감소시킬지 파악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샌프란시스코 시의 전례를 참고하고 있습니다.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프로그램은CA주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급증하자 지난 2023년 AB 645 법안을 통과하며 승인된 5년 기간의 시범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LA를 포함한 도시 6곳이 해당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시가 시행 1주년을 최초로 맞이하는 도시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시는 과속 단속 카메라 33대를 설치한 다음 지난해(2025년) 3월 20일 해당 프로그램을 실시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시 교통국(San Francisco Municipal Transportation Agency) 빅토리아 와이즈 도로 부문 이사는 과속 단속 카메라로 수집한 정보를 통해 지난 1년간 과속 실태 변화를 분석했다고 말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시에서 제한 속도보다 시속 11마일 이상으로 주행하는 차량은 약 80%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과속 차량 비율은 프로그램 시행 전 25%에서 6%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속도위반 재범률은 35%였으며, 한 번도 위반하지 않은 운전자는 82%였습니다.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로 속도위반 차량이 감소한 추세는 다른 지역에서도 나타났습니다.

뉴욕대 도시 교통 분석 연구소(C2SMART) 징친 가오(Jingqin Gao) 부소장은 지난 2013년부터 뉴욕 시에서 도입한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프로그램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 시에서는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한 지 5년만에 속도위반 재발률이 60% 가량 감소했습니다.   가오 부소장은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한 지 약 1년 반 만에 뉴욕 시에서 속도위반 사례가 대부분 근절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LA시에서도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를 통해 과속하는 차량 수가 감소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