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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14개항 종전안' 미 답변 검토 중...협상 재개 주목

이란이 자국이 제시한 '14개항 종전안'에 대한 미국의 답변을 검토 중이다.

이란 외무부는 오늘(3일), 미국이 종전안에 대한 입장을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했으며 현재 해당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이 외무부 대변인은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란의 공식 입장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14개항 제안은 전쟁 종식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핵 문제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와 관련한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양국의 대면 협상 재개 여부는 이번 미국 측 답변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양측은 지난달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직접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란은 미국이 먼저 제시한 9개항 종전 조건에 대응해 전쟁 피해 배상과 제재 해제, 해상 봉쇄 해제 등 요구 사항을 담은 14개항 수정안을 제안한 상태다.

한편 미국은 핵 프로그램 포기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하는 반면, 이란은 종전 합의를 우선한 뒤 핵 문제를 논의하자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