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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출산 가정에 신생아 1명당 기저귀 400개 무상 제공 ‘전국 최초’

[앵커멘트]

CA주가 전국 최초로 신생아 가정에 무료 기저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출산 직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영유아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신생아 1명당 기저귀 400개를 무상 제공하는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섬 주지사는 오늘(9일) 어머니의 날을 앞두고 CA주 정부가 비영리단체 ‘베이비투베이비(Baby2Baby)’와 협력해 ‘골든 스테이트 스타트(Golden State Start)’ 프로그램을 출범한다고 밝혔습니다.

CA주는 이번 프로그램이 전국 최초의 신생아 무료 기저귀 지원 사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여름부터 프로그램 참여 병원에서 태어나는 신생아 가정에는 기저귀 400개가 무료 제공될 예정입니다.

주정부 발표에 따르면 병원은 부모들이 퇴원하는 시점에 기저귀를 직접 제공하게 됩니다.

다만 현재 공개된 발표문에는 별도의 신청 절차나 소득 심사 여부는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또 프로그램 첫해에는 메디캘 환자 비율이 높은 병원들을 우선 대상으로 시행한 뒤 점차 다른 병원과 출산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CA주는 밝혔습니다.

CA주는 이번 정책이 최근 생활비 상승 속에서 기저귀 구매 부담을 겪는 가정들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부모들이 기저귀와 식료품, 공과금 등 필수 생활비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을 하지 않도록 돕겠다는 취지라고 밝혔습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모든 아기는 건강한 출발을 할 권리가 있다며 부모들이 첫날부터 필요한 기본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CA주는 무료 학교 급식과 프리스쿨 확대, 방과후 프로그램 지원에 이어 이제는 신생아를 위한 기본 필수품 지원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니퍼 시벨 뉴섬 퍼스트파트너는 출산은 기쁜 순간이지만 동시에 매우 취약하고 부담이 큰 시기이기도 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부모들이 비용 걱정보다 신생아 돌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제공되는 기저귀는 베이비투베이비를 위해 별도로 생산되며 ‘골든 스테이트 스타트’ 명칭이 함께 표시될 예정입니다.

CA주정부는 동시에 대형 브랜드 중심의 높은 기저귀 가격 구조를 낮추기 위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주정부 공동 구매 프로그램 ‘CalRx’를 활용해 기저귀 가격 인하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베이비투베이비는 미국에서는 두 가정 가운데 한 가정이 기저귀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가장 취약한 시기의 엄마와 아기들을 지원하는 역사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