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을 포함해 세계 주요 석유 산유국의 감산 결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 재검토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관은 오늘(11일) CNN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이 사우디와의 관계는 재평가를 지속할 필요가 있는 관계라는 점을 매우 분명히 했다고 본다며 OPEC의 이번 결정으로 대통령이 그 지점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향후 사우디와의 관계 재설정에 있어 의회와 공조할 방침이라고 커비 소통관은 강조했다.
커비 소통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OPEC을 포함한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의 감산 결정에 실망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향후 사우디와 관계가 어떤 형태가 되어야 할지에 대해 의회와 공조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곧바로 대화에 나설 것이라며 이는 기다려야 할 성질의 사안이 아니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