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대표 보수 지역 가운데 하나인 연방하원 40지구에서 공화당 현역 의원들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오늘(11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선거구 재조정 여파로 현역인 영 김 연방하원의원과 켄 칼버트 연방하원의원이 같은 지역구에서 맞붙게 되면서 공화당 내부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40지구는 오렌지카운티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카운티 일부를 포함하는 지역으로 현재까지는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공화당 의석 수 자체가 줄어든 상황에서 두 현역 의원이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되면서 당내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 김 의원은 최근 370만 달러 규모 광고 캠페인을 통해 자신을 “트럼프 대통령이 신뢰하는 보수주의자”라고 강조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반면 칼버트 캠프는 영 김 의원이 지난 2022년 1·6 의사당 폭동 사태 이후 트럼프 대통령 견책 결의안에 동참했던 점을 부각하며 "무늬만 공화당(RINO)"이자 “트럼프를 배신한 인물”이라고 공격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가 전통적 공화당과 MAGA 중심 친트럼프 세력 간 충돌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USC와 UC버클리, 페퍼다인대에서 정치 커뮤니케이션을 가르치는 댄 슈누어 교수는 “이번 선거는 친트럼프 공화당과 트럼프 이전 공화당의 대결”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민주당 후보들과 무소속 후보들도 양당 정치에 피로감을 느끼는 유권자들을 겨냥하며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