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 유명 식당과 마켓들이 쥐와 바퀴벌레 등 해충 문제로 잇따라 영업 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LA카운티 공공보건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2026년) 들어 지금까지 식품업소 120곳 이상이 해충 관련 위반으로 적발됐으며, 이 가운데 67건이 지난 4월 한 달 동안 집중됐다고 오늘(12일) 보도했다.
영업 정지 처분을 받은 업소에는 웨스트 헐리우드의 유명 이탈리안 식당 ‘댄 타나스(Dan Tana’s)’와 태국 음식점 ‘짓라다(Jitlada)’, 베벌리힐스 페닌슐라 호텔 루프탑 레스토랑 등이 포함됐다.
또 일부 학교 카페테리아와 수퍼마켓, 편의점 등도 같은 이유로 일시 폐쇄 조치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쥐나 바퀴벌레, 파리 등 해충이 발견될 경우 최소 48시간 영업을 중단해야 하며 방역 작업과 직원 위생 교육 등을 마친 뒤 재검사를 통과해야 영업 재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적발된 업소들 중 상당수는 위반 사항을 즉각 시정하고 현재 영업을 재개했거나 내부 수리를 거쳐 리오픈을 준비 중이다.
한편, 방역업체 오킨(Orkin)은 지난해(2025년) LA를 미국에서 가장 쥐가 많은 도시로 선정했으며, 옐프(Yelp) 역시 올해 LA의 해충 방제 서비스 검색량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의 온화한 겨울 날씨와 밀집된 도시 환경이 해충 번식 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