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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모니카, 10년 연속 캘리포니아 최악의 오염 해변 선정

남가주 대표 관광지인 산타모니카 피어가 10년 연속으로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오염된 해변 중 하나라는 오명을 안았다.

환경 비영리 단체 ‘힐 더 베이’(Heal the Bay)가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앞두고 오늘(20일) 발표한 ‘연례 해변 성적표’에 따르면, 산타모니카 피어는 높은 박테리아 수치와 만성적인 오염 문제로 인해 수질이 가장 나쁜 해변을 뜻하는 ‘비치 버머’(Beach Bummer) 명단에서 주 전역 2위에 올랐다.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해변 1위는 티후아나 인근의 ‘플라야 블랑카’가 차지했으며, 샌디에고 카운티의 티후아나 강 하구 슬로우(Tijuana Slough)도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전역 해변의 91%가 여름철 건조기 수질에서 A 또는 B 학점을 받아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를 유지했다.

하지만 잦은 비와 우수 유출수, 노후화된 기반 시설 등의 영향으로 우천시 수질 우수 등급은 지난번 67%에서 61%로 하락했다.

한편, 1년 내내 모든 날씨 조건에서 A플러스 등급을 유지해 ‘수질 해변’(Honor Roll)에 이름을 올린 곳은 주 전역에서 21곳에 불과해 전년도 62곳에서 급감했다.

LA 카운티에서는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트의 ‘블러프 코브’(Bluff Cove)가 유일하게 우수 해변에 포함됐다.

힐 더 베이 측은 주민들에게 비가 내린 후 최소 72시간 동안은 바다 수영을 피하고, 폭우 배수관이나 강 출구, 고인 물 근처에는 접근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