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 LA에서 원유 송유관이 파열되면서 기름 수천 갤런이 LA강으로 유입돼 야생 조류 피해가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어류·야생동물국은 지난 금요일 발생한 송유관 파열 사고 이후 기름에 뒤덮인 새 25마리를 구조했다고 어제(25일) 저녁 밝혔다.
구조된 새들은 샌페드로에 있는 전문 센터로 옮겨져 세척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지난 금요일 새벽 3시 20분쯤 이스트 시저 차베스 애비뉴와 노스 이스턴 애비뉴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광케이블 설치 작업을 하던 통신업체 공사팀이 지하 약 10피트 깊이에서 시추 작업 중 원유 송유관을 건드리면서 파열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LA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약 2천400갤런의 원유가 유출됐으며, 기름은 도로와 빗물 배수관을 통해 LA강까지 흘러들어 갔다.
해당 송유관은 컨 카운티에서 생산된 원유를 LA항으로 운반하는 시설로 알려졌다.
운영업체는 사고 발생 약 30분 만에 송유관 가동을 중단했지만, 복구 작업이 이어지면서 사고 지점 주변 도로 통제는 계속되고 있다.
롱비치 시 당국은 현재 추가 유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미 강으로 흘러든 기름 제거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LA강 곳곳에 오일 흡착 붐을 설치하고 기름막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LA강 인근에 거주하는 노숙자들에게도 사고 상황을 알리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