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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데이 맞아 남가주 곳곳 추모 행사

오늘(25일)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LA와 오렌지카운티 곳곳에서 희생 장병들을 기리는 추모 행사와 퍼레이드가 열린다.

롱비치에서는 '희생 장병 추모 벽(Honoring Our Fallen Memorial Wall)'에 새 추모 명판이 공개된다.

이번에 추가되는 명판에는 1·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베트남전, 걸프전, 대테러전쟁 등에서 희생된 군인들과 순직 구조대원, 또 PTSD 등 정신적 후유증으로 숨진 참전 군인들의 이름이 포함된다.

롱비치 로지 더 리버터 공원에서는 새벽 5시45분부터 9·11 테러 이후 전투와 훈련 중 숨진 미군 약 7천 명의 이름을 낭독하는 추모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행사에는 전사자 유가족과 현역 군인, 경찰, 소방대원, 참전용사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름 낭독은 오후 1시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카노가파크에서는 제34회 메모리얼데이 퍼레이드가 오전 11시 진행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희생 장병들을 기억하면서도 안전하고 즐거운 퍼레이드를 만들기 위해 전통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함께 담았다"고 밝혔다.

라카냐다 플린트리지에서는 오전 11시 코니숀 애비뉴에서 출발해 풋힐 블러버드를 따라 굴드 애비뉴까지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올해 주제는 'America 250 Red, White & Blue'다.

그랜드마셜은 전 해병대 장교이자 작가, 은퇴한 교수인 조 퓰리아가 맡으며, 퍼레이드에 앞서 오전 9시 메모리얼파크에서 추모식이 열린다.

오렌지카운티에서도 미션비에호와 라팔마, 풀러튼, 다나포인트, 어바인, 애너하임 등 여러 도시에서 메모리얼데이 기념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모리얼데이 선언문에서 "세계 최강의 군대는 자유와 미국의 삶의 방식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이타적인 남성과 여성들의 특별한 희생 위에 세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건국 이후 약 250년 동안 수많은 이들이 고귀하고 정의로운 사명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며 "메모리얼데이는 이러한 미국의 영웅들을 기리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의 대이란 군사 작전인 '오퍼레이션 에픽 퓨리' 수행 중 숨진 장병 13명도 언급하며 자유를 위한 그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11시를 '영구적 평화를 위한 기도의 시간'으로 선포하고, 오후 3시에는 '전국 추모의 순간'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메모리얼데이는 남북전쟁 전사자 묘역에 꽃을 바치던 Decoration day 에서 시작됐으며, 이후 모든 전쟁 희생자를 기리는 미국의 대표 추모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