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CA 주 60%가 극심한 가뭄, 수력 발전 절반 사라질 듯

CA 전력의 중요한 한 축인 수력 발전이 올해(2022년)는 대가뭄으로 인해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여름 CA 지역에서는 천연가스 사용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어서 시민들 에너지 비용이 평소보다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천연가스는 대표적인 화석 연료로 공기 오염 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문제도 있다는 점에서 가뭄이 CA에 경제적으로, 환경적으로 많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CA 지역에서 대가뭄이 심화되면서 올 여름 에너지 대란을 예고하고 있다.

연방에너지정보청, US EIA는 CA 지역이 매우 심각한 단계인 ‘극심한 가뭄’상태라고 전했다.

실제로 CA는 Extreme Drought, ‘극심한 가뭄’에 들어갔는데 물 부족 현상이 너무나 심각해 에너지 대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분위기다.

일단 저렴한 친환경 에너지의 대표격인 수력 발전에 의한 전력량이 올해(2022년)는 극도로 줄어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워낙 비가 부족한데다 더운 날씨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어 믈 보유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서 수력 발전에 타격이 되고 있다.

CA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저수지인 Shasta Lake와 Lake Oroville은 지난 5월초 담수량이 이미 심각할 정도로 낮아진 상태였다.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도 되기 전에 CA 지역 물 보유량이 이미 극도로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물을 이용하는 수력 발전 에너지는 올 여름 기대할 수 없는 것이 현재 CA의 현실이다.

그래서, 연방에너지정보청은 올해(2022년) CA에서 수력발전 에너지를 대체헤 천연가스 사용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그런데, 천연가스는 수력 발전에 비해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CA 시민들은 올 여름 대단히 비싼 에너지 비용을 부담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천연가스는 가장 대표적인 화석 연료 중 하나로 많은 공기오염 물질을 배출하기 때문에 환경적으로도 좋지 않다.

물론 CA 주는 가끔씩 물이 부족할 경우 태평양 인근 주들인 Oregon이나 Washington에서 물을 공급받아 수력 발전에 충당한다.

하지만, 올해는 Oregon과 Washington도 역시 가뭄에 시달리고 있어 CA를 지원할만한 여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CA에서는 물을 아껴 사용하는 생활 습관이 당부되고 있다.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샤워 시간을 5분 이내로 줄일 것, 바깥을 청소할 때 직접 물 뿌리지 않고 걸래에 물 묻혀 닦을 것 등을 시민들에게 자발적으로 노력해 지켜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