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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호주), US 여자오픈 ‘우승 보인다’ 3라운드 선두

호주 한인 이민지가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유지해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노스 캐롤라이나 주 서던 파인스에서 열리고 있는 LPGA 투어 올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에서 호주 한인 이민지는 오늘(6월4일) 3라운드 경기를 4언더파 67타로 마치며 선두를 그대로 지켰다.

어제(3일) 단독 선두로 나선 이민지는 오늘 3라운드에서 초반에 계속 파 세이브를 하다가 5번홀(파 3)에서 보기를 범하며 한 타를 잃었다.

하지만, 이민지는 침착하게 곧바로 6번홀(파 4)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위기를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민지는 9번홀에서 버디 하나를 더 잡아내며 전반 9개 홀을 전날보다 한 타를 더 줄였다.

그리고 후반 9개홀 시작하자마자 10번홀, 11번홀,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앞서 9번홀까지 포함해 4연속 버디를 잡으며 독주한 이민지는 12번홀 이후 13번홀부터 18번홀까지 계속 파 세이브를 해냈다.

결국 이민지는 오늘 3라운드 4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총합계 13언더파 200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이민지는 지난해(2021년) 에비앙에서 커리어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US 오픈에서 우승한다면 본인 커리어 두번째 메이저 우승이 된다.

대회 첫날 1라운드 선두였던 미나 해리게(美)는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선두인 이민지에 3타 뒤진 채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

뉴질랜드 한인 리디아 고는 오늘 5언더파를 몰아쳐 Daily Best를 기록하며 합계 6언더파 207타로 10위권 밖에서 단숨에 공동 4위로 뛰어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세계 랭킹 1위 고진영과 LPGA 투어 루키 최혜진이 합계 6언더파 207타로 리디아 고와 더불어 공동 4위에 올라 내일(6월5일) 일요일 마지막 날 4라운드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주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 플레이에서 우승하며 3년 4개월만에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린 지은희는 오늘 2언더파 69타를 치며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