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년을 뿌리 내려우뚝 서 있다.하늘을 떠받칠 듯굳건히 디디고 선 고목.지름 30피트의 아름드리가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아래골든스테이트의 역사처럼든든히 풍광을 지키고 있다.뿌리 깊은 나무는풍파에 흔들리지 않는다.한 점도 굽힘 없이올곧게 뻗어간다.온갖 풍상 속에서도강직하고 한결같은 나무처럼정정당당한 언론의 정도,한국일보의 얼이다.1969년 6월9일첫 뿌리를 내린 후창간 53년의 거목으로 선미주 한국일보.영겁의 세월을 지키는 나무처럼한인사회의 듬직한 버팀목으로흔들림 없는 정론으로계속 힘차게 나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