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카운티의 코로나 위험수준이 낮아짐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이 완화될 전망입니다.
이번주 내 카운티 신규 확진자수는 2천명 이하로 안정적인 수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보건국은 신규 확진율이 인구 10만명 당 100건 이하일때 마스크 착용 지침이 변경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LA카운티에서 코로나 확진자수가 대폭 감소함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이 완화될 전망입니다.
바바라 페러 LA카운티 보건국장은 15일 신규 확진 사례가 1천862건이라고 밝혔습니다.
2주 전 신규 확진 사례는 2천1백건으로, 확진율은 약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페러 보건국장은 신규 확진율이 인구 10만명 당 100건 이하일때 마스크 착용 지침이 변경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_바바라 페러 LA카운티 보건국장>
단 병원, 감옥, 노숙자 쉼터, 환승역 등에선 마스크 착용이 유지되고,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은 10일간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_바바라 페러 LA카운티 보건국장>
학교 관계자들은 이 지침에 대해 즉각 반발했는데, 바이러스에 노출됐어도 증상이 없으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자녀들의 마스크 착용을 원하지 않는 학부모들은 의사로부터 ‘마스크 착용 예외’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페러 보건국장은 바이러스 전파율 감소는 긍정적 신호이지만, 바이러스에 감염 또는 노출된 사람들은 남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_바바라 페러 LA카운티 보건국장>
한편 어제 세계보건기구WHO의 테드로스 게브레예수스 디렉터는 지난주 코로나 사망자수가 팬데믹 이래 가장 낮았다며 팬데믹의 끝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_테드로스 게브레예수스 WHO 디렉터>
게브레예수스 디렉터는 팬데믹을 마라톤 경기에 비유하며 선수들은 결승선이 보일때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 바로 지금이 우리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_테드로스 게브레예수스 WHO 디렉터>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