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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올해(2022년) 들어 총기 판매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에서 총기난사 등 총격 범죄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이런 와중에서도 올해(2022년) 총기 판매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 한 달 동안 전국적인 총기 판매량이 약 130만여정으로 지난해(2021년) 5월 한 달 동안 판매된 수치보다 약 12.6%가 내려갔다.

지난해부터 전국 총기 판매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치여서 총격 범죄가 줄어들기 위해서 갈 길이 여전히 멀다는 지적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미국내 총기 판매량이 하락하고 있다.

총기와 탄약 시장을 연구하는 컨설팅 회사인 Small Arms Analytics & Forecasting, SAAF는 올해(2022년) 5월 전국 총기 판매량이 약 130만여정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년전인 지난해(2021년) 5월과 비교하면 약 12.6%p가 줄어든 것이서 상당한 감소폭이다.

권총의 경우 13.1%가 감소했고, 장총은 12%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총기 판매 하락세가 뚜렷했다.

SAAF는 총기 판매량 관련 수치를 매달 발표하면서 미국 총기 판매 변화를 계속 조사 분석 연구하고 있는데 연방수사국, FBI의 전국적 형사범죄 기록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National Instant Criminal Background Check System, NICS 기록을 근거로 했다.

미국내 일부 주에서는 실제 총기 판매량에 비해서 광범위한 Background Check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북부 일리노이 주 경우에 지난 5월 한 달 동안에 약 32,000여정에 달하는 총기가 판매됐는데 Background Check은 거의 25만여건에 육박했다.

SAAF는 FBI의 NICS를 바탕으로 자체적 조정 작업을 거쳐서 수치를 발표하고 있는데 실제보다 다소 축소됐을 가능성을 인정했다.

현실에서 총기 판매를 FBI의 NICS만으로 100% 파악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느 정도 현실에서 더 많은 총기 판매가 이뤄진다고 짐작할 수있지만 가장 중요하게 봐야할 부분이 정확한 수치보다 트렌드라는 지적이다.

이번 조사 내용을 발표한 SAAF는 올해 5월 전국 총기 판매량이 최근 추세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상당히 정확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즉 미국 내에서 총기 판매는 지난해(2021년)부터 하락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미국 내 1월부터 5월까지 총기 판매는 920만여정이었고, 올해 1월부터 5월 사이 총기 판매는 720만여정으로 약 200만여정 줄었다.

그래서 SAAF는 미국 총기 판매가 줄어들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고무적인 결과라면서 앞으로 계속해서 트렌드가 유지될지 관심이다.

그런데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다.

2019년 1월부터 5월 사이 총기 판매는 560만여정이었고 2020년 첫 5개월 동안 총기 판매는 870만여정이었다는 점에서 지금의 하락 트렌드가 계속 이어져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내려갈지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