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사회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골프대회 제42회 백상배 미주오픈이 지난 16일 캘리포니아 컨트리클럽(CCC)에서 성황리에 열려 올해 22세의 최상현씨가 일반부 ‘그린 재킷’의 영광을 안았다.‘한인사회 매스터스’로 불리는 이번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154명의 골퍼들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보이면서 명실공히 한인사회 최고의 ‘골프 왕중왕전’을 방불케했다.이날 일반부(18세에서 59세) 챔피언을 차지한 최상현씨는 백상배에 처음 출전해 5언더파 67타를 쳐 백상배 트로피와 대한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LA~인천 왕복항공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60세 이상의 시니어부에서는 케니 송씨가 1오버파 73타를 쳐 우승, 백상배 트로피와 함께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클래스를 부상으로 받았다.여자부에서는 안젤리나 김씨가 7오버파를 쳐 우승을 차지해 백상배 트로피와 대한항공 이코노미 클래스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밖에 준우승은 케빈 김(일반부), 크리스 차(시니어부), 캔디 허(여자부)씨가 각각 차지했다.이날 장타상은 일반부는 로렌스 전(332야드)씨, 시니어부는 유은섭(285야드)씨, 여자부는 한승진(226야드)씨가 수상했다. 근접상은 남자부는 벤 허(2피트)씨, 여자부는 조엔 임(10피트)씨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