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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비용 때문에 CA 주민 1/3 이상이 타 주 이주 고려

CA 주에서 타 주로 이주하는 주민들 이탈이 꾸준히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와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CA 주민들 약 1/3 이상이 높은 주택 비용 때문에 타 주 이주를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출산율까지 지난 2020년 기준 1.52명으로 기록적인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오는 2031년이면 CA 주민 4명 중 1명이 65살 이상이 돼 급격한 고령화 사회가 될 것으로 조사됐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CA 주에서 인구 감소 현상이 최근에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CA 공공정책연구소(PPIC) 조사에 따르면 전체 CA 주민들 평균 3명 중 1명 꼴로 이주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즉 CA 주민들 약 1/3이 CA를 떠나서 타 주로 이주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한 것이다.

이렇게 CA 주민들의 1/3이나 되는 사람들이 다른 주로 떠나는 것에 대해 고심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갈수록 높아지고 내려올 줄 모르는 주택 비용 때문으로 조사됐다.

현재 CA 주는 모든 소득 수준의 가구를 잃고 있는 데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에는 고소득 가구 감소가 가파르다.

물론 고소득 가구 사람들이 종사하는 직업 분야에서 원격근무, 재택근무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보이지만 상당수 고소득 CA 주민들이 정치적 이유로 타 주 이주를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CA 주가 지나치게 진보적이고 친환경적인 정책만을 추구하면서 각종 비용이 높아지고, 세금 부담이 커지고, 자녀 교육도 흔들리고 있어 돈 많은 사람들 입장에서 굳이 CA 주에 계속 있어야 하는 이유를 찾기 어렵다.

CA 주는 이같은 타 주로 이주하는 주민들의 증가세와 더불어 출산율까지 내려가면서 전체적 인구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2008년 CA 주 출산율은 여성 1명당 2.15명으로 전국 평균치를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그런데 2020년에는 1.52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국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주 순위 7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CA 주는 급격히 고령화 사회가 되고 있다.

CA 주 정부 예측에 따르면 앞으로 7년 후인 오는 2031년까지   주민들 4명 중 1명이 65살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2010년에 비해 전체 65살 이상 인구 비율이  거의 2배 정도로 크게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같은 인구 감소 현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CA 주의 주택과 의료, 교통 그리고 기타 핵심 서비스에 대한 보다 근본적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