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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주 성공회 교회서 총격사건…3명 사망

앨라배마주의 한 성공회 교회에서 어제(16일) 오후에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앨라배마주 버밍햄 외곽 베스타비아 힐스의 세인트 스티븐 성공회 교회에서 어제(16일) 오후 6시 20분쯤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84살과 75살 교인 2명이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진 뒤 곧바로 사망했고,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84살 교인도 몇 시간 후에 숨졌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71살 남성으로 이 교회 전 교인으로 확인됐으나 이름과 신상 및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총격은 교인 25명이 저녁 식사를 겸한 친교 시간을 갖던 중 발생했다.

'스미스'라고 자신을 밝힌 총격 용의자는 식사를 권하는 교인들에게 권총을 꺼내 총격을 가했다.

이에 그 자리에 있던 교인 짐 머스그로브가 의자로 용의자를 제압한 후 총기를 빼앗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머스그로브의 행동에 대해 더 큰 피해를 막고 생명을 구하는 데 있어 아주 중요했다면서 용의자를 제압한 사람은 영웅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