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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자녀 양육비 가장 비싼 주’ 4위

[앵커멘트]

캘리포니아가 자녀 양육비가 가장 비싼 주 4위에 올랐습니다.

캘리포니아의 보모 고용비는 전국 평균 대비 19%, 데이케어비는 26%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박세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간병인과 보모 알선 플랫폼 케어닷컴(Care.com)이 워싱턴 D.C를 포함한 미 50개주의 월 평균 자녀 양육비를 조사해 가장 비싼 주와 가장 싼 주의 순위를 매겼습니다.

이번 보고서에서 캘리포니아는 자녀를 키우기 비싼 주 4위에 올랐습니다.

캘리포니아의 보모 고용비는 주당 829달러로 이를 한달로 계산하면 3천3백달러를 상회합니다.

전국 평균 보모 고용비는 주당 694달러로 캘리포니아의 보모 고용비는 전국 평균 대비 19%가 높습니다.

데이케어는 보모보다 저렴한 옵션이지만 캘리포니아의 데이케어는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캘리포니아의 데이케어비는 주당 286달러이고 이는 전국 평균인 226달러보다 26% 비싼 가격입니다.

자녀 양육 비용은 자녀의 나이에 따라 차이를 보입니다.

경제정책기관(Economic Policy Institute)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영유아 양육 비용은 연간 1만6천945달러에 달하는데, 이는 매달 1천4백달러가 소요되는 것입니다.

또 중산층 가정의 경우 1년 생활비의 25%를 1자녀 양육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자녀일 경우 매달 양육비는 2,368달러에 이르게 됩니다.

케어닷컴의 설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보다 자녀 양육이 비싼 곳은 워싱턴주, 메사추세츠주, 워싱턴D.C 뿐입니다.

특히 전국에서 자녀 양육비가 가장 비싼 워싱턴 D.C의 경우 보모 고용비는 주당 855달러, 데이케어비용은 419달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 콜로라도, 오레곤, 뉴욕, 코네티컷, 뉴저지, 버몬트가 자녀 양육비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편 전국적으로 양육비는 날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약 절반이 넘는 가구가 수입의 20%를 자녀 양육에 쓴다고 밝혔는데,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적당한 양육비는 수입의 7%를 지출하는 것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