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악의 공항 순위가 공개됐다.
미국 뉴스채널 CNN은 22일(현지시간) 올여름 비행 취소가 많은 공항 순위 1위로 전체 항공편의 7.9%가 결항된 중국 선전바오안국제공항을 지목했다.
이어 미국 뉴어크리버티국제공항의 결항률이 7.4%로 2위, 미국 라구아디아공항이 7%로 3위,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국제공항이 6.5%로 4위, 인도네시아 수카르노하타국제공항이 6.2%로 5위에 올랐다.
올여름 항공편 지연이 가장 많은 공항 1위는 토론토피어슨국제공항이었다. 전체 항공편의 52.5%가 지연됐다.
이어 독일의 프랑크푸르트국제공항(45.4%), 프랑스 파리샤를드골국제공항(43.2%),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스키폴국제공항(41.5%), 영국 런던히드로국제공항(41.1%) 순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각국 공항에서 항공편 연착 및 취소가 잇따르는 것은 오랜 기간 이어진 코로나19 확산세 여파로 항공업계가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중단되자 직원들을 해고하며 몸집 줄이기에 나선 항공사와 공항들은 현재 인력난을 겪고 있다. 전 세계 공항과 항공사에서 근무하던 약 230만명은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CNN이 공개한 ‘불명예 공항 명단’은 지난 5월 26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전 세계 항공편 중 취소∙지연된 사례를 종합한 결과로 작성됐다.
노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