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20억원대 슈퍼카가 스페인 휴양지의 한 주택 담벼락을 들이받아 전면부가 크게 파손됐다. 운전자는 호날두의 경호원 중 한 명으로 알려졌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더미러 등에 따르면 이날 호날두 소유의 부가티 베이론 차량이 스페인 마요르카의 한 주택 담벼락을 들이받아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호날두의 경호 직원으로 사고 당시 호날두는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경찰은 “사고 당시 호날두가 차에 타고 있었다고 확인할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다행히 운전자를 비롯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부가티 베이론 차량 전면부가 크게 파손됐다. 부가티 베이론은 약 170만 파운드(약 27억원)짜리 고급 슈퍼카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차량은 팔마 데 마요르카 부뇰라 지역의 도로에서 미끄러지며 시골 주택의 벽에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주택의 입구와 근처에 세워져 있던 부탄 병 부스도 파손됐다.
현재 호날두는 가족과 함께 마요르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호날두와 가족들은 개인 전용기를 타고 마요르카로 이동하면서 부가티 베이론과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등도 휴가지에서 사용하기 위해 영국에서 마요르카로 따로 보냈는데, 이 과정에서 부가티 베이론 차량이 사고로 부서졌다.
호날두는 이곳에서 휴가를 즐긴 뒤 이달 말 시작되는 프리미어리그(EPL) 프리시즌을 위해 조만간 영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예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