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오늘(6월27일)도 연방대법원 규탄 시위가 이어진다.
지난 24일(금) 연방대법원이 낙태권을 인정했던 기존 판례 ‘Roe v. Wade’, ‘로 대 웨이드’를 사실상 폐기해 연방차원의 낙태권 보호가 헌법적 차원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시했다.
이에 따라 낙태권에 대해 전국 50개주가 각자 판단할 수있게 됐는데 이 연방대법원 판결이 나온 이후에 전국적으로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LA에서도 지난 24일부터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데 오늘 월요일에도 다운타운에서 나흘째 계속된다.
오늘 시위는 오후 3시부터 350 West First St에 위치한 LA 연방법원, U.S. Courthouse 앞에서 시작된다.
오늘 시위를 주최하는 RiseUp4AbortionRights는 LA 시민들 모두에게 참여를 호소했다.
RiseUp4AbortionRights는 시위가 3시부터라며 오후 2시에 모든 일터와 학교에서 직장인과 학생들이 빠져 나와서 LA 다운타운으로 모일 것을 당부했다.
LA 다운타운에서는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그리고 어제 일요일까지 사흘 연속으로 시위가 열렸다.
시위대들은 LA 다운타운 집회를 통해 대법원을 규탄했고 LA 다운타운 주변을 행진하며 이번 판결에 대한 분노를 나타냈다.
이 때문에 LA 다운타운의 일부 도로 통행이 불가능해 LAPD는 차량들에게 우회로를 이용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시위는 지난 사흘 연속 평화롭게 이어졌지만 일부 시위대는 흥분해서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4일 금요일 저녁에는 30살 남성 마이클 오티즈가 화염병을 경찰관에게 집어던진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마이클 오티즈에게는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