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를 포함한 전국 대도시 10곳에서 대대적인 강력범죄 용의자 체포 작전을 펼친 특별 태스크포스팀이 지난 6월 한 달 동안 1천5백여 명을 검거했습니다.
특히 LA에서 체포된 192명 가운데 61명은 살인 사건 용의자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를 포함한 전국 대도시 10곳에서 지난달 (6월) 1천500명 이상의 강력 범죄 용의자들이 체포됐습니다.
연방 법무부는 강력 범죄 용의자 체포를 위해 단행한 ‘북극성 작전’(Operation North Stars)을 통해 지난 6월 한 달간 1천 500명이 넘는 범죄자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체포된 용의자들 가운데 230명은 살인 혐의, 131명은 성폭행 관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특별 태스크포스팀은 용의자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166정의 총기와 5만 3천6백 달러의 현금, 33kg에 달하는 불법 마약도 압수했습니다.
LA에서는 192명이 체포됐는데 이 가운데 61명이 살인 사건 용의자로 밝혀졌습니다.
3분의 1에 달하는 용의자가 살인 혐의를 받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LA에서 압수된 총기는 47정으로 전국 10개 도시에서 몰수한 화기류 중 약 30%에 달했습니다.
LAPD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들 가운데 한 20대 남성은 지난 4월 2일 샌퍼난도 밸리(San Fernando Valley) 지역 한 주택에 침입해 13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한 용의자는 지난달(6월) 13일 스튜디오 시티 지역에서 CA주 고속도로 순찰대를 향해 수발의 총격을 가한 뒤 도주했습니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이번 작전이 없었다면 살인범을 포함한 수백 명의 강력범죄 용의자들로 인한 피해자는 더욱 늘어났을 것이라며 치안력 복원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_ 마이클 무어 LAPD 국장>
한편, LAPD 범죄율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올해 동안 발생한 강력범죄는 지난 2020년 같은 기간 보다 15% 증가한 반면 검거율은 15% 급감해 주민들의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