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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전문가 71%, CA주 상업용 부동산 침체기 악화될 것

[엥커멘트]

전국적으로 상업용 부동산 침체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CA주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 상황이 갈수록 어려워 질 것이란 예측이 나왔습니다.

CA주 상업용 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7명 이상은 앞으로 수개월 내로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고, 5명 이상은 3년 내로 신규 개발 또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와 CA주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상업용 부동산 침체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CA주 전문가들은 앞으로 상황은 더욱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UCLA앤더슨 경제연구소가 CA주 상업용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앞으로 수개월 내로 상황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한 응답자는 무려 71%에 달했습니다.

응답자 53%는 3년 내로 신규 개발건수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피스 건물이 최악의 상황에 놓여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주범으로 지목된 건 치솟은 이자율.

많은 기업들이 팬데믹 이후로 하이브리드 또는 원격근무로 업무형태를 전환하면서 건물 면적을 축소했고, 이에 따른 수요 감소로 많은 건물주들이 빚더미에 앉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이런 상황을 역이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LA카운티는 이번달 초 다운타운의 개스컴퍼니타워를 2억 1천500만달러에 인수했습니다.

3년 전만 해도 6억 3천200만 달러 가치의 건물을 약 3분의 1 값에 매입한 겁니다.

전문가들은 오피스 건물들의 상황이 악화하고 있지만 상가 건물은 소폭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설문에 참가한 응답자 65%가 남가주 소매업소에 대한 수요는 공급을 넘어서면서 상가 공실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LA지역 상가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고, 이에 따라 상가 임대료도 크게 비싸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