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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총격 용의자, 4건의 추가 범행 밝혀져

세븐일레븐 총격범의 행방이 오리무중인 가운데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4개의 사건이 추가 보고됐다.

경찰은 지난 토요일인 9일 샌 버난도 밸리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두 곳과 도넛 가게 두 군데서 무장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네 사건 모두 노스 힐즈지역 우드래이 애비뉴 교차로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가장 먼저 새벽 3시 55분쯤 파르테니아 스트릿(Parthenia Street) 교차로 인근에 위치한 세븐일레븐에 무장 강도가 침입해 돈을 요구한 뒤 도주했다.

이후 35분 뒤쯤 노드호프 스트릿(Nordhoff Street) 근처 도넛 가게 이어 데본셔 스트릿 (Devonshire Street) 교차로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샌 버난도 미션 블러바드 근처 도넛 가게에서도 총기 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4 건의 사건 모두 한 남성이 침입해 검은색 반자동 소총을 꺼내 들고 직원으로부터 돈을 요구한 뒤 현금을 챙겨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보고된 부상자는 없지만, 사건 당일 처음으로 사건이 보고됐던 파르테니아 스트릿 인근에서 시체 한 구가 발견돼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또 경찰은 도난 차량이나 자전거 등의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범인은 우드래이 애비뉴 길을 따라 북쪽으로 걸어가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25~30살로 추정되는 흑인 남성으로 범행 당시 검은색 후드와 어두운색 청바지,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경찰은 지난 11일 세븐일레븐 6곳에서 무장 강도 행각을 벌여 5명의 사상자를 낸 범인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며 용의자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