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 카운티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마스크 착용 지침이 다시 내려진 가운데원숭이두창 환자까지 늘면서 보건당국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에 보건당국은 원숭이두창 백신 고위험군 대상자가지정된 백신 클리닉에 직접 예약을 해서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검사 능력과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카운티에서 코로나19 재확산과 더불어원숭이두창 확진자까지 늘고 있습니다.
어제 (14일) LA 카운티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원숭이두창 환자는 82명으로 지난 11일 월요일 60명에서 증가했습니다.
이에 카운티 보건당국은원숭이두창 고위험군 대상자가직접 지정된 클리닉에 예약을 하거나진료소를 방문해 백신 접종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당초 카운티 정부가 원숭이두창 고위험군 대상에게만직접 연락을 취해 백신을 제공했는데,접종 대상자가 직접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이에 따라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들이지난 3개월 이내에 임질이나 매독 등 성병을 진단을 받은 경우 백신 클리닉 사이트나 방문을 통해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지난 3개월 이내 의료 검사 결과지 또는 병력이 있음을 확인하는 증명서가 있어야 합니다.
이는 카운티 정부가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꾸준히 늘자백신 수요를 늘리는 대응에 나선 겁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적으로도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서며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동성애자가 많은 뉴욕에서는 원숭이두창 확산세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연방 정부에 백신 긴급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뉴욕 보건당국은 약 900만 명의 시민이 살고 있는 뉴욕에서실제 확진자는 이보다 더욱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며이번 주 내로 연방 정부로부터 1만 4천500개의 백신을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 세계 원숭이 두창 확진자가1만 명을 넘어섬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는 18일 전후로 원숭이두창 유행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에 해당하는지를 재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후멘트]
원숭이두창 백신 클리닉 예약 장소와 시간은LA 카운티 보건당국 사이트(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