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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코로나19 확진자 수 지난 3일 동안에만 18,849명

[앵커멘트]

지난 7일 동안 집계된 LA카운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5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자가 검사 키트 보급과 검사 범위 축소 등의 요소로 실제는 확진자 수 집계보다 수 배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이미 지역 사회 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재확산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의 발표에 따르면 오늘(18일)과 지난 토요일, 일요일 3일 동안 집계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1만 8천 849명에 달합니다.

이로써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지난 7일 동안 집계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만 8천 38명으로 5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이보다 7일 전인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집계된 3만 7천 714명보다 1만 324명 늘어난 것입니다.

이처럼 일일 확진자 수가 하루에도 수천 명씩 치솟으면서 검사 시 양성 판정 비율 역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검사 시 양성 판정 비율은 하루전 보다 0.4%포인트 오른 16%로 나타났습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 14.8%보다 1.2%포인트 오른 것입니다.

입원 환자 수도 1천 300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늘(18일)과 어제(17일) 집계치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마지막으로 집계된 지난 16일 기준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1천 25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4일 LA카운티에서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규정한 지역별 코로나19 위험등급이 높음으로 격상됐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시행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자가 검사 키트 보급과 검사 범위 축소 등의 요소로 실제는 확진자 수 집계보다 수 배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이미 지역 사회 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재확산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전례들을 토대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 완화됐던 위생 지침은 다시 강화되고 그에 따른 타격은 고스란히 실생활로 이어집니다.

이에 따라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동참과 위생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