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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지난 2분기 9% 감소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 2분기에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에서는 여전히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애플이었고, 중국 기업들이 그 뒤를 따랐다.

경제 전문 방송 CNBC는 싱가포르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를 인용해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판세를 분석해 보도했다.

CNBC는 올 2분기 글로벌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이 경제적 불확실성이 계속해서 확대되면서 1년전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했다고 전했다.

다만 세계 스마트폰 업계를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의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으로 21%를 기록해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올 2분기 21%는 전년 동기보다 3%p 오른 수치다.

애플은 점유율에서 올 2분기에 17%를 기록해 삼성전자에 이어 전세계 2위 자리를 계속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에서는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3%p 증가했다.

중국 샤오미가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3위로 점유율은 14%였으며 4위 오포(10%), 5위 비보(9%) 등이 다음 순서를 기록했는데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의 점유율은 각각 3%p, 1%p, 1%p 등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싱가포르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점유율 1위 삼성전자의 경우 중저가형 A시리즈 호조에 힘입어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실적에 대해서는 아이폰13의 수요가 이어지면서 당초 우려를 낳았던 것과는 달리 강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CNBC는 스마트폰 시장 상황이 보다 위험한 것으로 예측되면서 제조사들도 지난 2·4분기에 전략을 재검토했다고 말했다.

CNBC는 중간 가격의 제품 출하가 너무 많이 이뤄지고 있어 각 제조사들마다 출시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면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저가형에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