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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집주인 비율 18.35%.. 전국에서 가장 낮아

[앵커멘트]

최근 한 부동산 업체가 연방 센서스국 데이트를 기반으로 전국 주택 소유율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CA주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18.35%만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 주 4천만 주민 중 단 7백만 명만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루비 홈 럭셔리 (Ruby Home Luxury) 부동산이 연방 센서스국 데이터를 분석해 실시한 최근 연구 조사 결과 CA 주 주택 소유율은 18.35%에 머물면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다음으로 주택 소유율이 낮은 곳은 하와이로 19.36%로 나타났고 뉴욕 20.52%, 알라스카 23.36%, 네바다 23.61% 가 뒤를 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CA주의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생활 물가, 부동산 시장 재고 부족, 끝없이 치솟는 금리 등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 힘들게 했다는 분석입니다.

CA주 내 3천950만 명의 주민들이 약 1천350만 개 하우징 유닛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 중 726만 채만이 소유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CA주민 대다수가 집주인으로부터 임대를 받고 있거나 가족이나 룸메이트와 함께 살고 있다는 뜻입니다.

연구진들은 CA주 인구와 인구 통계가 주택 소유를 희망하는 CA 주민들의 꿈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CA 주 인구가 3년 연속 감소해 34만 3천 명의 인구 손실을 낳은 것도   낮은 주택 소유율에 원인이 있다고 짚었습니다.

반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주택 소유율을 나타낸 것은 메인(Maine) 주로 32.71%로 집계됐습니다.

다음으로 웨스트버지니아, 버몬트, 와이오밍, 미주리 등 CA를 떠난 주민이 이주지로 선호하는 곳들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