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주택부족 문제가 심해진 가운데 미 전역에서 남가주 벤추라 카운티가 주택이 가장 부족하다는 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어제(26일) FOX11 보도에 따르면 비영리 리서치 그룹, Up For Growth는 전국 800개 이상의 도시와 타운을 대상으로 조사해 그 결과를 지난주 발표했는데, 미국에서는 2012년부터 2019년 사이 부족한 주택 수가 두배 이상 많아졌다.
2012년에는 주택이 165만채 부족했는데 2019년 380만채 부족한 것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옥스나드, 사우전드 옥스, 벤추라를 포함하는 도심 지역은 3만 천 유닛 이상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최악의 주택 부족을 겪는 곳 1위에 올랐다.
각 주별로는 CA주가 98만여 채 주택 부족으로 가장 주택이 부족한 주로 꼽혔고 이어 텍사스 32만 2천여 채, 플로리다 28만 9천여 채 그리고 뉴욕 23만 4천여 채 순이었다.
한편, 중간 주택가격은 지난해보다 15.9% 상승하며 30주 연속 두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매물로 나온 주택가격 상승세는 5월말과 6월초에 나타낸 추세보다 떨어지며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 리얼터닷컴은 향후 몇주간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내년(2022년) 하반기에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