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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재활용수 받아가세요”

[앵커멘트]

극심한 가뭄으로 강력한 물 사용 제한 조치를 시행 중인 LA시정부가 시민들을 위해 재활용수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LA-글렌데일 하수처리장과 LA동물원 주차장을 방문하면 1인당 3백갤런씩 무료 재활용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시가 가뭄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재활용수 공급에 나섰습니다.

오늘(28일) 에릭 가세티 LA 시장과 LA 수도전력국DWP은 글렌데일 인근 하수처리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활용수 시설 오픈 계획을 밝혔습니다.

가세티 시장은 조경 관리를 위해 재활용수 공급에 나선다며 시내 2개의 재활용수 시설을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LA-글렌데일 하수처리장 또는 LA 동물원 주차장을 방문하면 1인당 3백갤런까지 재활용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LA-글렌데일 하수처리장(4600 Colorado Boulevard Los Angeles, CA 90039)은 매주 목요일~토요일 아침 8시~오후 3시, LA 동물원 주차장(5333 Zoo Drive Los Angeles, CA 90027)은 매주 월요일 아침8시~오후 2시까지 운영됩니다.

재활용수 수령을 원하는 주민들은 LA수도전력국 고지서와 ID를 가지고 시설을 방문해야 합니다.

재활용수 수령시에는 재활용수 사용 교육을 이수하고, 물을 담을 용기를 직접 준비해야 합니다.

단 재활용수는 식수로 활용할 수 없습니다.

미치 오페럴 LA 13지구 시의원은 재활용수는 우리의 미래라며 지역구에 심어진 가로수에 재활용수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당국은 지난 2016년 일주일에 한번 재활용수를 공급했지만, 일주일에 네번 재활용수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와 더불어 LA시는 재활용수 공급 프로그램을 올해 말 샌퍼난도 밸리까지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LA 수도전력국()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