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장성의 한 건물 6층에서 떨어진 2살 아이를 두 행인이 받아 목숨을 살린 일이 인터넷에서 화
이로 퉁샹시 공안국에 ‘정의로운 행동’ 인증서까지 받은 이들의 이름은 선둥과 류샤오팅입니다. 뉴스를 통해 이들의 사연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도 “현실의 슈퍼맨이네요”, “정말 대단하다”라며 호응했죠.
인근 은행에서 일하는 둘은 외근을 마치고 사무실로 복귀하던 길이였습니다. 이들은 창문에 매달려있다 떨어지는 아이를 보고 추락 예상 지점으로 달려가 두 팔을 벌렸습니다. 이들의 행위엔 순간의 망설임도 없었습니다.
한 주민이 우연히 촬영한 영상에는 당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아이를 구하기 전까지 통화 중이던 선둥은 아이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휴대전화가 바닥에 떨어지는 것도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두 아이를 둔 아버지인 산둥은 “들고 있던 전화기를 던지고 아이를 껴안았다”고 밝혔습니다.
열린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온 아이가 미끄러져 2층의 광고판에 추락한 후 떨어질 때 선둥의 품에 안긴 덕에 목숨을 구했습니다. 아이는 엄마가 잠시 외출한 사이 베란다에 놓인 의자에 밟고 올라가 창밖을 보다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행히 아이는 추락 과정에서 생긴 타박상을 제외하고는 건강하다고 합니다. 추락 위기에 처한 아이를 보고 망설이지 않은 이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글·그림=이유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