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말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75,000여명의 러시아 군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했다.
CNN은 민주당 소속 엘리사 슬로트킨 연방하원의원이 비공식 브리핑으로 전달받은 러시아 군 상황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지난 2월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교착상태에 빠져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러시아 군의 사망자와 부상자 등 사상자 숫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엘리사 슬로트킨 연방하원의원은 CNN과 인터뷰에서 美 정보당국으로부터 전달받은 숫자라고 언급하고 러시아 군 우크라이나 전쟁 사상자가 7,500여명이라고 말했다.
그 중 사망자와 부상자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 정확히 알 수없지만 얼마전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 CIA 국장이 아스펜 안보 포럼에 참석해 구체적인 사망자, 부상자 숫자와 관련해 비율을 언급해 화제가 됐다.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은 지난 20일(목) 아스펜 포럼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군 사망자 숫자가 15,000명을 넘었고, 부상자 숫자는 사망자의 3배에 달하는 정도라고 추산했다.
이같은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의 설명처럼 부상자와 사상자가 나뉘면 앞서 엘리사 슬로트킨 연방하원의원이 밝혔던 숫자와 엇비슷하게 된다.
엘리사 슬로트킨 연방하원의원은 러시아가 엄청나 규모의 군을 투입했지만 예상외로 대부분 지역에서 접전이 벌어지면서 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육군 병력을 대규모로 파견한 러시아 군은 그 중 80% 정도가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나 의욕이 꺾이면서 사상사자 속출하고 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파병된 러시아 군이 15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고 영국은 약 20만여명 정도로 대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엘리사 슬로트킨 연방하원의원은 최근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는데 지금부터 3주~6주 사이 정도가 가장 큰 고비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올 겨울이 오기 전에 러시아 군을 상대로 엄청난 승리를 거둘 것으로 믿고 있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