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9·11 테러의 주범인 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의 리더 아이만 알-자와리를 공습으로 제거했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이 문제를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알-자와리가 드론 공격으로 사망했다는 말이 전날 오후부터 나왔으나 사망이 최종확인될 때까지 정부는 정보 공개를 미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날 오후 “미국은 상당히 의미있는 알 카에다 목표물에 대한 대터러 작전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일반 시민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후 7시30분에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작전 세부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폭스뉴스에 따르면 알자와리 폭사(爆死)의 이유는 중앙정보국(CIA)의 드론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정보당국자가 전했다.
알-자와리는 9·11 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후계자다. 그는9 ·11 테러 20주기였던 지난해 비디오 영상을 통해 자신의 사망 루머를 반박하고 존재감을 과시해 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