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무법천지 6가 대교’ 집중 단속에 마침내 정상화

최근 개통한 LA의 명물 6가 대교에서 교통사고와 범죄 및 각종 일탈·불법행위가 난무했던 가운데 경찰의 강력 단속으로 최근 정상 운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ABC 방송은 LA 경찰국(LAPD)의 집중 단속 덕분에 각종 범죄 행위로 골칫거리였던 LA 다운타운 6가 대교가 최근 정상 범주로 돌아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5억8,800만달러의 재정이 투입된 6가 대교는 지난 7월10일 다운타운과 보일하이츠를 연결하는 ‘LA 명물’로 상징되며 개통됐으나, 새 다리에서 폭주족의 불법 도로 훼손과 경주, 충돌 사고, 과속·난폭 운전, 행인들의 도로 점거 등이 잇따라 발생하며 논란의 중심이 됐다. LAPD는 다리 개통 5일 만에 4번 넘게 다리 통행을 폐쇄하고 다리 주변 단속을 늘리는 등 6가 다리 안전성 확보에 힘썼고, 그 결과 6가 다리에서 벌어지던 범죄 행위들이 감소했다. LAPD 측은 최근 6가 다리에 추가 배치했던 경관들의 수를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A 시 공공사업위원회는 6가 대교의 낙서 제거와 기타 보수 작업을 위해 70만6,000달러의 예산을 승인해야 한다는 안건을 권고했다. LA 시의회는 현재 해당 안건을 예산 재정 위원회 측에 보낸 상태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예산이 1억달러 이상 초과되고 2년 가량 지연된 6가 구름다리는 보행자 전용도로가 낮은 콘크리트 벽으로 보호되어 있다. 자전거 전용도로는 보행자 도로에 비해 안전 장치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