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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더위 체험하자" 데스밸리에 관광객들 몰려..계란후라이 시도까지

역대 최고 기온에 육박하고 있는 CA주 데스밸리에 극한 체험을 하려는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최근 데스밸리의 기온은 화씨 133도, 섭씨로는 56도에 달하고 있다.

지난 7일엔 밤 10시 이후에도 화씨 110도, 섭씨 43도를 기록했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은 세계에서 가장 더운 곳을 가 본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며 마치 에베레스트산을 등정하는 것과 같다고 전했다.

또 달궈진 돌 위에 프라이 팬을 얹고 계란프라이를 시도하는 사람도 등장했다.
다만,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는 방문센터 옆의 온도계는 공식 기록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공원 관리인에 따르면 데스밸리에 있는 온도계는 직사광선을 바로 받고, 건물의 복사열도 받기 때문에 한여름, 뜨거운 날에는 공식 기록 온도계보다 화씨 기준 1도에서 5도 정도 높은 편이다.

공식 온도계는 그늘진 곳에, 건물이나 지상으로부터 최소 2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데스밸리의 사상 최고 기온은 지난 1913년 7월에 기록된 화씨 134도, 섭씨 56.7도다.

데스밸리 공원 측은 최근 더위로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하진 못하더라도 130도 이상의 기온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