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작가인 조앤 롤링(57·사진)이 흉기 피습을 당한 ‘악마의 시’ 작가 살만 루슈디(75)를 걱정하는 트윗을 올린 후 온라인상에서 협박을 당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AFP 통신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경찰은 14일(현지시간) 롤링에게 온라인 협박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으며, 경찰관들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롤링은 살만이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끔찍한 뉴스다. 지금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가 괜찮기를”이라고 썼다. 그런데 ‘미어 아시프 아시즈’라는 이름의 이용자가 “걱정하지마 다음은 너야”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 트윗을 올린 계정은 파키스탄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루슈디를 공격한 남성을 칭찬하는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롤링에게 보낸 트윗은 이날 오전 삭제됐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