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승리를 기원하는 한인·우크라 연합음악회가 오는 9월 LA에서 열린다.미주성시화운동본부(공동대표 송정명·진유철 목사)는 17일 JJ 그랜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9월 18일(일) 오후 5시 30분 나성순복음교회(1750 N. Edgemont St., LA)에서 ‘우크라이나 승리 기원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음악회를 주최 및 주관하는 미주성시화운동본부의 공동대표인 송정명 목사는 “이 음악회를 통해 모금되는 후원금은 우크라이나 전쟁 중에 부상당한 군인들과 전쟁난민들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며 “모금된 후원금은 우크라이나 영사관을 통해 우크라이나 현지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진유철 목사는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5개월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며 “민간인 5,000여명이 목숨을 잃었고 800만 명이 넘는 난민들이 고통을 당하는 지금 LA지역 한인 교회들 및 성도들이 협력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고 지난 5월 1차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경과를 밝혔다.이번 행사는 6·25 전쟁의 참혹함 속에 외국의 많은 기관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던 한국이 LA지역 우크라이나 커뮤니티와 협력해 2차 지원금 조성한다는 취지로 마련한 ‘우크라이나 승리’(Slava Ukraine) 기원 음악회라는데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남가주음악가협회(회장 이동율)과 우크라이나 문화센터, 우크라이나 아트 센터가 공동 주관한다.출연진은 한·우크라 연합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소프라노 이영주, 마가리타 쿠지나, 보컬리스트 아샤 고르스카, 테너 워런 김, 최원현, 오지영, 바이얼리니스트 이리나 보로시나, 그리고 외대코랄과 미주여성코랄, LA목사중창단이다.우크라이나 문화센터 디렉터이자 UC 샌타바바라 체임버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인 맥심 쿠진 교수는 “한인 음악인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음악, 국가를 연주하고 오랜 역사를 지닌 우크라이나의 문화를 소개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며 “음악으로 하나가 되어 우크라이나 국민의 승리를 기원하는 음악회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이날 음악회에서 연주될 아리랑 믹스의 편곡자인 이동율 남가주한인음악가협회 회장은 “유명 한인 음악인들이 우크라이나 음악인들과 더불어 선보이는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 창작곡 등이 전쟁의 참상 속에 희망의 꽃을 피울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티켓 문의: (213)663-2228 박인호 사무국장, holycityusa@yahoo.com